필기를 아주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그만큼 안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. 대부분 원인은 하나입니다. 옮겨 적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판서를 그대로 베끼는 동안 뇌는 거의 일하지 않습니다.
필기의 목적을 먼저 정하기
필기는 기록이 아니라 나중에 다시 볼 자료를 만드는 일입니다. 다시 볼 일이 없는 필기는 안 하는 게 낫습니다. 그 시간에 문제를 푸는 게 낫습니다.
세 가지 방식 비교
| 방식 | 구조 | 적합한 상황 |
|---|---|---|
| 코넬 노트 | 페이지를 질문·내용·요약 3구역으로 분할 | 강의 필기, 복습이 중요한 과목 |
| 마인드맵 | 중심 개념에서 가지치기 | 단원 전체 구조 파악, 암기 과목 |
| 여백 필기 | 교재 여백에 직접 메모 | 교재 중심 과목, 시간이 부족할 때 |
코넬 노트
페이지 왼쪽에 좁은 칸, 오른쪽에 넓은 칸, 아래에 요약 칸을 둡니다. 수업 중에는 오른쪽만 씁니다. 수업 후 왼쪽에 질문 형태로 키워드를 적고, 아래에 3줄 요약을 씁니다.
복습할 때는 오른쪽을 가리고 왼쪽 질문만 보며 답해 봅니다. 필기가 그대로 인출 연습 도구가 되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.
마인드맵
단원이 끝난 뒤 교재를 덮고 그리는 것이 핵심입니다. 보면서 그리면 옮겨 적기와 같아집니다. 안 보고 그렸을 때 비어 있는 가지가 지금 모르는 부분입니다.
여백 필기
가장 시간이 적게 듭니다. 노트를 따로 만들지 않으니 자료가 흩어지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. 다만 여백이 좁아 정리 밀도가 낮으니, 중요한 단원은 별도 정리를 병행하는 게 좋습니다.
공통 원칙 3가지
- 완전한 문장으로 쓰지 않기 — 키워드와 화살표로 충분합니다. 문장을 쓰는 동안 다음 설명을 놓칩니다.
- 색을 두 가지 이상 쓰지 않기 — 색을 고르는 데 주의가 분산됩니다. 검정과 강조색 하나면 충분합니다.
- 수업 직후 5분 정리 — 이 5분이 없으면 필기는 다시 안 보게 됩니다.
디지털 필기는 어떤가
검색과 보관에는 유리합니다. 다만 손으로 쓸 때보다 기억 정착이 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습니다. 타이핑은 옮겨 적기가 쉬워지기 때문으로 봅니다. 태블릿에 손으로 쓰는 방식이라면 종이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.
태블릿이나 노트북으로 필기한다면 책상 폭과 콘센트가 있는 좌석인지 확인하세요. 손 필기와 디지털 필기를 섞어 쓴다면 좌석 폭이 넉넉한 자리가 유리합니다. 호평동 스터디카페나 금곡동 스터디카페 이용을 고려한다면 좌석 유형별 차이를 시설 안내에서, 이용 방법은 이용 가이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